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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 OS : 클라우드 OS와의 첫 만남
저자: 코이케 료지,나카지마 사토시,이토우 치히로,오오타 쇼고,마에다 히사코,무카이 료지 공저
역자: 이영희 역
출판사: 한빛미디어
출판일: 2010년 12월
정가: 24,000원 |
YES24 리뷰어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두 번째 서적... 『
구글 크롬 OS : 클라우드 OS와의 첫 만남』에 대한 리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저는 구글에 대해 상당히 충성도가 높은 개발자 중에 한명입니다. 구글의 개발 플랫폼인 GWT 로 개발을 한지 6년이 지났으며, 구글 기어스와 같은 다양한 구글 코드의 기술들을 업무와 접목시켜 사용하였습니다. 그 외로 구글 Docs, 구글 캘린더, 구글 Wave, Gmail 과 같은 웹 앱의 사용 빈도수도 상당히 높은 편이였습니다.
때마침 옵저빙 중이였던, YES24 리뷰어 이벤트에 『
구글 크롬 OS : 클라우드 OS와의 첫 만남』가 올라오게 되었고, 내용은 부실한 편인지만 양은 어느정도 갖추었던 블로그의 힘으로 당첨이 되었습니다.
책 초반에 있는 특별 기고를 읽었을 때는 별 느낌이 없었는데, 본격적인 크롬 OS 설명 부분은 읽는 순간 무언가에 얻어 맞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2009년 구글에서 웹 OS 를 만든다고 하길래,
Ext JS 의 웹 데스크톱 과 같은 윈도우 형태의 OS 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수년간 MS 윈도우 환경에 익숙해져있는 상태라 OS 는 당연히 윈도우 기반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구글 OS 가 발표된 후에 나왔다는 사실만 알고 실상을 알지 못한 상태로 지내왔었던 것이였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구글이니깐 만들고 있겠지라고 생각했던 대부분의 웹앱들... 구글 Docs, 구글 캘린더, Gmail, 구글 Wave, 구글 토크...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가장 최적의 상태로 표현을 해주는 크롬 브라우저까지... 이 모든 것들이 구글의 크롬 OS 를 위해 사전의 기획이 되고 만들어지고 있었다는 생각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어느 정도 웹 앱들이 안정화가 되어가고 각 앱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라면 크롬 OS 도 경쟁력이 있어보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본론인 책의 리뷰로 돌아가겠습니다. 책의 초반에는 크롬 OS 에 대한 설명과 설치 방법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 리뷰어에 당첨되었을 때는 '크롬 OS 를 설치해봐야지' 라는 생각도 하였으나, 시간 부족으로 인해 후배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만족하였습니다. 빌드하는데 4시간이 걸려서 배포판으로 해봐야겠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사용법을 설명해주는 "3장_ 크롬 OS 사용법" 부분은 실제로 써보지는 않았지만, 기존에 사용해왔던 크롬 브라우저와 다양한 웹 앱들에 대한 조합이라 생각하니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최신 HTML 기술인 HTML5 와 3D 처리 기술인 WebGL, 3DCG 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니지만 크롬 OS 와 관련된 기술에 대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책의 1/3 분량을 할애하였습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인터뷰와 미래전망, 칼럼과 같이 다양한 시각에서 크롬 OS 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읽고 나니 다양한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왜 구글에서는 안드로이드에 크롬 브라우저를 넣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생활 가전에 크롬 OS 가 설치된다면 편리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언제쯤 크롬 OS 가 널리 퍼질지는 모르겠지만... 경량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힘을 가진 OS 로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