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30일 두산은 히어로즈의 이현승을 현금 10억 + 금민철로 트레이드 하게 됩니다. 목동 구장과 집이 가까워 여러번 목동 구장을 찾아서 히어로즈를 응원한 팬 중에 하나로 이해할 수 없는 트레이드였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트레이드로 인해 이현승, 장원삼, 마일영 좌완 3인방을 두산, 삼성, 한화에 트레이드 했으며, 공수의 핵심이였던 이택근도 LG로 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올해 꼴지는 히어로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팀당 6~7 경기를 펼친 현재 히어로즈는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두산에서 트레이드 된 금민철이 있었습니다.
넥센 히어로즈 #48 금민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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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86년 11월 07일 |
포지션 |
투수(좌투좌타) |
체격 |
181Cm/87Kg |
출신교 |
부천북초-부천중-동산고-방송통신대 |
입단연도 |
05 두산 2차 4라운드 26순위 (4년) |
계약금 |
4500만원 |
08/09연봉 |
4700 / 8000만원 |
경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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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58 이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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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83년 10월 11일 |
포지션 |
투수(좌투좌타) |
체격 |
179Cm/87Kg |
출신교 |
서화초-대헌중-동산고-인하대 |
입단연도 |
02 현대 2차 3라운드 26순위 (3년) |
계약금 |
18000만원 |
08/09연봉 |
3700 / 14000만원 |
경력 |
08히어로즈 |
그 누가 작년 13승으로 히어로즈를 이끌었던 이현승보다 선발과 계투를 옮겨가며 7승을 거둔 금민철에게 기대를 걸었을까요? 히어로즈 팬들 조차도 군미필인 금민철을 의심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두 선수의 2010 시즌 기록을 보면 더 확연하게 비교가 됩니다.
아직 양 선수 모두 두 경기밖에 치루지 않아서 객관적인 평과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현재까지는 히어로즈로서는 현금과 복덩이 두 마리 토끼를 얻은 셈입니다. 솔직히 요즘 공수에 있어 점점 안정화 되는 강귀태 포수에 비해 여러 포수들이 안방을 지키는 두산에 이현승이 아직 적응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니 5월 까지는 기다려봐야 할 듯 합니다.
금민철을 제 2의 김상현으로 이야기하는 분들도 여기 저기서 보입니다. 올 시즌 히어로즈를 잘 이끌어서 15승 이상을 거둔다면 작년에 이어 이적생 신화를 통해 MVP도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트레이드를 통해 웃는 건 두 선수들도 아니고 히어로즈도 아닌 히어로즈를 응원하는 팬들인 것 같습니다.
역시 야구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의아니게 엘롯기가 다시 하나로 뭉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쩝
#기록 및 이미지 출처 : 한국야구위원회 (http://www.koreabaseba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