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의 둘째날이 되었습니다.
신주쿠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는 아까운 것 같아서 점심먹고 하라주쿠에 들렀다가 걸어서 시부야를 가기로 합니다.
호텔에서 빵과 음료로 배를 채운 후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신주쿠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신주쿠!?
태풍 할룽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것은 예상했는데, 생각보다는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호텔을 나와서 어제 걸어오면서 지나왔던 가바야초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도자이 라인을 타고 구단시타역에서 신주쿠라인으로 환승했습니다.
가바야초 역 사진입니다. 2000년대 초반 4호선을 보는 듯 했습니다.
환승을 위해 내린 구단시타 역입니다.
첫번째 행선지는 도쿄도청 전망대입니다. 9시에 도착했는데, 9시 반에 문을 연다고 하네요;;; 정비도 할 겸 스타벅스를 찾아 이동했습니다.
전망대는 남쪽/북쪽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도쿄도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날씨가 흐려서 근처만 보다 왔습니다.
어딜가나 기념품은.... 진격의 거인이 많이 보입니다.
신주쿠역 동쪽
도쿄도청 전망대를 나와서 요도바시 카메라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 중에 비가 좀 많이 왔습니다. 하지만 금방 그치는 비라서 크게 영향은 없었습니다.
요도바시 카메라, 비쿠 카메라의 전자제품 매장을 둘러본 후, 2인 1조로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저는 성식이형과 한조로 이동했습니다.
무인양품도 둘러보고...
비쿠카메라도 보고...
마루이 아넥스에서 세리아라는 100엔샵도 들어가보고...
그냥 여기저기 둘러봤습니다.
점심식사 - 나카무라야
점심을 먹기위해 다시 모였습니다. 요도바시 카메라 옆에 8층도 잠깐 들러서 문화충격을 받고 바로 신주쿠 나카무라야 라는 음식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랜 전통이 있는 카레전문점이라고 해서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영어로 된 것도 있는데 먼가 부실하게 설명이 나온 것 같아서 일본어 메뉴판을 들고 한참을 지켜보았습니다.
일단 맨 처음에 나온 메뉴가 가장 인기있는 메뉴인 것 같아서 두명은 첫번째꺼 다른 두명은 두번째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고레 후타츠... 코루만 카리 후타츠...)
맛은... 음 없지도 않고 있지도 않고 적당했습니다???
하라주쿠에서...
뭔가 하는 것 없이 계속 돌아다니기만 하니깐 점점 지쳐만 갑니다. 신주쿠역에서 야마노테 라인을 타고 하라주쿠에 도착하니 비가 엄청나게 쏟아져서 GAP 매장으로 피신했습니다. 여기서도 2인 1조로 1시간 후에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돌아다녔습니다.
(지금 지도를 보니 요요기 공원이랑 메이지 신궁 좀 보고 올 걸 그랬습니다.)
하라주쿠에서 오모테산도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홍대 느낌이 났습니다. 오니즈카 타이거 매장도 보이고///
다시 만난 네명은 시부야까지 걸어가기는 무리라는 것을 느끼고 긴자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너무 지쳐서 뭘 타고 갔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단지 기억나는 건 이렇게 신박한 선풍기가 지하철에 달려있었다는 거???
긴자에서...
쇼핑없이 돌아다니기만 하는 여행은 정말 지치는 것 같습니다. 성식이형이 먹고 싶다고 하던 맘모스를 사기 위해 쁘렝땅백화점으로 이동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카페에서 커피 한잔...
긴자에서 1시간 정도 자유여행을 하자고 했는데 결국 앉을데를 찾다보니 애플 스토어 3층 워크숍 룸에서 졸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저녁먹을 때까지 버틸지 아니면 숙소에서 재정비 후 근처에서 저녁을 먹을지 결정을 해야 했습니다.
다수결에 의해 일단 숙소로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