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4주 훈련 가이드 - 입소전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 이사 보내왔습니다~
ㅁ 본 블로그는 개인의 시각차가 있음을 밝힙니다.
ㅁ 계절과 입소하는 연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ㅁ 저는 여름기수기때문에 여름기수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요원들의 4주 훈련 입소하기 - 입소전 준비물
훈련소에 입소하기전 머리를 잘라야 하고 사회와 단절되기때문에 긴장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반에 준비를 하고 간다면 당신은 생활관 내의 인기스타~ 생활도 사회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1. 준비
ㅁ 머리
- 머리 숱이 많은 사람은 머리가 짧아도 걸립니다. 대충 입소하는 연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머리는 9mm ~ 12mm로 자르고 간다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괜히 안에서 잘라준다고 들어가면
깍새 훈련병이 이쁜 땜빵을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ㅁ 의약품
- 종합반창고 : 큰 거 40개, 작은 것도 40개 정도. 저도 갈때 별로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별로
안 가져 가서 피봤습니다. 발과 손에 한번 상처 생기면 계속 붙여줘야 합니다. 옆 전우도 빌려
달라고 하니 많이 준비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 감기약 : 종합감기약 한달치를 사가져 가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의 몸 약한 전우가
숙주가 되어서 생활관을 감기바이러스로 오염시킵니다. 미리미리 힘든 훈련 한다면 먹고
잡니다.
※ 이런 감기약 6통 정도 사가서 2통은 생활관 전우들에게 뿌리시고 4통을 유용히 사용한다면
당신은 생활관 인기스타로 발돋움 할 수 있습니다. 의무과에서 주는 감기약... 그걸 드시고
싶다면 챙겨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 용각산 : 감기에 걸리면 가래의 악몽에 시달리게 됩니다. 용각산으로 해결해줍니다.
- 과산화수소, 포비돈, 면봉 : 각 소대별로 의약품이 구비되어 있습니다만... 개별적으로 가져가는게
소독하기도 편합니다. 면봉은 100개들이 하나가져가시면 요긴하게 쓰입니다.
- 후시딘, 복합마데카솔 : 두개 중에 한 종류로 작은 크기를 가져가시면 됩니다.
- 정로환, 변비약 : 긴장하다보면 배가 아플수 있습니다. 정로환 한 상자와... 훈련소에서 극도의
긴장으로 인해 변을 못보는 최악의 상태를 겪을 수 있습니다. 가볍게 챙겨가면 좋습니다.
- 비타민C : 역시 그냥 가져갑니다. 그냥 좋습니다.
- 버물리(물파스) : 여름기수라면 2개는 들고 가야 합니다. 저는 생활관 전우들과 나눠 쓰다가
2주만에 1/5 정도 밖에 안 남았습니다. 뭐든 남는게 낫습니다. 모자르면 눈물 납니다.
ㅁ 생활용품
- 휴지, 물티슈 : 평소 비데를 사용하셨다면 물티슈를 준비해가지는게 좋습니다. 비데가 있는
변기는 경쟁률이 높습니다. 여행용 티슈 2개정도 들고 가신다면 준비 완료.
- 손목시계 : 각개전투 할 때 글켜도 되는정도의 라이트가 되는 전자시계하나면 됩니다.
불침번설 때나 각종 훈련 시에 시간이 궁금합니다. 안가져 가시면 답답. 알아서 깨워주니
진동이 있는것은 필요 없습니다.
- 썬크림 : 피부가 지성이시면 오일프리로 준비해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귀찮아서 많이
안바르게 된다는 거....
- 세면도구 : 작은 세면백과 바디워시와 샴푸가 겸용으로 되어 있는 것을 가져갑니다.
샤워볼도 챙겨간다면 사워시간을 1/2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썬크림을 가져가셨으면
폼클렌징도 작은 크기를 가져가시면 됩니다.
※ 저는 헤어&바디샤워를 사가져가서 잘 쓰고 있었습니다. 저희 기수가 여름기수임에도 불구하고
많이와서 저는 세면백을 보급받지 못했습니다. 샤워타올을 구입한 다음날 화장실에 놓고와서..
슬펐습니다.
- 칫솔, 면도기 : 역시 보급품 보다는 사재가 좋겠죠..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 수건, 속옷 : 훈련소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도난 품입니다. 처음에 잘 모르면 옆 전우의
수건과 속옷을 훔쳐올 수도 있으니 보급받은 물품은 내 물건이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수건 2개와
팬티 2개 정도 챙겨가세요. 빨래하고 바깥에 널어두면 아무리 크게 이름 써놔도 가져갑니다.;;
(더러븐 X...)
ㅁ 기타용품
- 깔창 : 가져가시면 좋지만.. 물집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물집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연구해 가시는게 나아요.
- 아대 : PRI, 각개전투 모든지 요긴하게 쓰입니다. 긴 걸로 2개 정도 가져가시면 팔꿈치 걱정은
안녕~~ 무릎이 안좋으시다면 무릎보호대도....
- 초소형 라디오 : 불침번, 야간행군할 때 어둠을 지켜줄 초소형 라디오가 있다면 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 (1000원짜리~) 걸리면 책임은 못 집니다. 잘 숨겨서... 전파가 안잡힌다면.. 낭패
- 페브리즈, 항균스프레이 : 여름기수라면 땀이 아주 많이 납니다. 속옷이야 빨면되지만 전투복은
쉽게 빨기도 힘들고 마르지도 않아요~ 그래서 페브리즈로 땀냄새라도 없애면 입기 좋습니다.
매트리스, 모포, 포단... 아무리 일광건조를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죠~ 항균 스프레이
가볍게 뿌려주어 쾌적한 잠자리를....
- 스프레이형 파스 : 생활관내 전우들과 장난치다보면 다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행군 하다가
발목을 접질릴 수도 있구요. 스프레이형 파스로 아픔을 이겨 내세요.
- 모기 퇴치 밴드 : 모기 많습니다. 특히 화장실 옆은.. 최악이죠.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 라이트펜 : 9시 55분이되면 소등해버립니다. 편지 쓸 시간도 없는데... 헌혈하면 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미리 챙겨가는게 좋습니다.
- 우표 : PX 공동구매 전에 편지를 빠르게 보내고 싶으시다면 구매해 가시는게 좋습니다.
ㅁ ????
- 안보관 외우기 : 1주차에 외우면 전화조치 시켜줍니다. 맨 처음에 외워서 5분간의 전화 찬스를
사용하세요.
추후에 더 생각나면 적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