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산출방법 - 자본유지접근법, 거래접근법
(1) 자본유지접근법
자본유지접근법은 회기동안 발생한 자본, 즉 순자산(자산-부채)의 증가를 이익으로, 감소를 손실로 측정하는 방법이다. 즉, 이익은 기말자본이 투자액인 기초자본을 초과한 부분이므로 다음과 같이 계산한다.
이익 = 기말자본 - 기초자본
자본유지접근법은 투자회수와 투자수익을 구분한다. 기초자본이 투자회수이자 '본전'에 해당하고 이의 회수가 투자회수이며 이익이 투자수익이다. 이런 이익산정에서 회기중 발생한 소유주에 의한 추가투자와 소유주에게 한 배분(배당, 자본 인출 등)을 이익에 포함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기말자본이 1,500원이고 기초자본이 900원이고 회기중 200원의 신주발행(소유주의 추가투자)과 100원의 배당(소유주에게 배분)이 있다면 이들을 조정한 이익은 다음과 같다.
기말자본 1,500원
추가투자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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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투자를 제외한 기말자본 1,300원
기초자본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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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을 한 후의 이익(손실) 400
배당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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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 중 총이익(배당 전 이익)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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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을 가산하는 이유: 배당이 없었더라면 기말자본이 1,5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 증가했을 것이기 때문
자본을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가치속성에는 ① 역사적 원가를 비롯하여, ② 공정가치, ③ 기업특유가치, ④ 상각후취득원가, ⑤ 순실현가능가치, ⑥ 이행가치가 있다. 일단 이 중 하나가 채택되면, 그것으로 기말과 기초의 자산과 부채를 평가하여 자본을 구하고 이익도 구한다.
자본은 재무자본과 실물자본으로 구분된다. 전자를 자본으로 사용하는 접근법이 재무자본유지접근법이고 후자를 자본으로 사용하는 접근법이 실물자본유지접근법이다. 재무자본유지접근법에서는 명목금앤인 역사적 원가를 자본으로 측정한다. 회계의 이익측정에는 재무자본으로 사용하는 재무자본유지접근법을 사용한다.
이익으로부터 정보이용들이 원하는 것은 이익창출력의 측정을 통하여 얻을 미래 현금흐름의 기대값과 위험에 관한 정보이다. 그런데 기업은 다양한 영업활동을 하고 각 활동은 상이한 이익창출력을 가지며 그 결과 상이한 현금흐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매출이익과 유형자산처분이익을 포함한 총액으로표시한 이익보다는 이들을 분리표시한 이익이 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그렇지만 자본유지접근법에 의한 이익은 자본변동의 총액으로 측정한 총이익일뿐 활동유형별로 측정된 이익이 아니므로 정보의 유용성이 떨어진다.
(2) 거래접근법
거래접근법은 한 기간에 발생한 각 거래(기업활동)를 분석하고 수익과 비용을 식별하여 거래별로 다음과 같은 이익을 측정한다.
이익 = 수익 - 비용
거래접근법에서 수익과 비용의 인식금액을 결정하는 원칙(평가원칙, 측정원칙)은 역사적 원가원칙이다. 인식시점을 결정하는 원칙은 발생회계이다. 발생회계는 수익측정에서는 실현원칙을 의미하고 비용측정에서는 대응원칙을 의미한다.
거래접근법의 장점은 영업활동별로 수익과 비용을 구분하여 이익을 측정하기 때문에 이익의 원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이익은 자본유지접근법에 의한 것보다 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현행 회계기준도 이 장접을 받아들여 거래접근법으로 이익을 측정하도록 요구한다. 즉, 수익은 원천별로 매출, 영업외수익, 특별이익으로 구분하여 측정하고, 비용도 매출원가, 판매비와 관리비, 영업외비용, 특별손실, 법인세비용으로 구분하여 측정한다. 이들 수익과 비용으로부터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경상이익,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및 당기순익이 얻어진다.
(참고자료)
중급회계 - 제4판, 표영인 저, 박영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