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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목표 // 10월 어학연수 떠나자~ 자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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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5년 7월, 23세의 어린나이에 병역특례라는 것으로 회사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5년 6개월의 시간동안 회사생활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을 공유합니다.

어릴 때부터 많은 지원과 기대를 받으면서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6~8 살이 많은 분들과 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술적으로는 비슷하거나 더 나았을지는 모르지만 경험을 통해 얻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격하게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만 있으면 누구도 못건들겠지?' 라는 생각에 경험을 무시하고 상사분들을 대하다보니 점점 건방진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6~8 학번 차이 선배라면 감히 눈을 마주치면서 이야기도 못 했을텐데 말입니다. 상사분들도 마음이 여려서 그런건지 착하셔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심하게 터치를 하지 않다보니 그 정도는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혹여 상사분들이 터치를 않는다고 해서 본인이 잘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면 안된다는 것 입니다. 즉, 자기에 대한 평가는 자기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 주변 동료들을 통해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 입니다. 착각 속에 빠지면 아무리 동료들이 뭐라고 한들 바뀌지 않을 것 입니다. 이런 착각을 가장 빨리 깰 수 있는 방법은 자신과 비슷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 입니다. 저의 건방짐을 가끔 깨우쳐주게 하는 동료를 통해 제가 해왔던 행동들이 얼마나 부끄러운지를 느껴가고 있습니다. (느껴가고만 있고 변해가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회사생활하면서 조심해야 하는 점은 "자기가 아무리 잘났다고 생각하더라도 현재의 위치에 따라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상사가 부당한 요구(정당한 요구이나 상황에 따라 부당한 요구라고 느낄 수도 있는)를 한다고 하더라도 바로 그 자리에서 싸워봤자 잘해봤자 비길 것이며, 이겨도 큰 상처를 입을 것 입니다. 주변에서도 부당한 요구를 하는 상사에 대해 뭐라고 할 수는 있지만, 그 자리에서 바락바락 대드는 부하직원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을 것입니다. 기습에 대해 즉각 반응은 피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일단 한발 물러난 상태에서 전후 사정을 잘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생각은 그렇게 하더라도 실제로 그 상황에 닥치면 바락바락 대드는 제 모습을 보며 아직 멀었구나를 생각합니다.


감히 날 무시해!?!?
나에게 이런 대접을 하는 상사는 처음이야...
반해버렸어!?!?

이런 일은 없어야 할텐데...

Posted by 자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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