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자수씨

이틀 연속 12회 연장을 하니 재밌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12회초 타자 김광현~
12회말 투수 최정, 1루수 윤길현이었습니다.
어제 윤길현이 던졌던 것이 최정을 마운드로 올리게 된 것이었습니다.

의외로 빠른 직구 143k... 하지만 투수가 아니라 볼 끝은 가벼웠나 봅니다.
찌롱이한테 3루타 맞고 이성우한테 볼넷~ 김형철 타석에 폭투로 끝이 났습니다.

왠지 오늘은 스크가 미워보이지 않고 애착이 가네요~
김성큰 감독님 센스 쵝오~

마지막 이만수 코치에 의해 조정된 수비 위치도 ㅋㅋㅋ

기아가 계속 이어오던 한주에 2패는 롯데에 의해 깨졌습니다.

하지만, 한기주의 부활과 29일만에 최희섭의 홈런이 있어서 다음 주가 더 기대가 됩니다.
(김국쫑의 안정된 수비만 다시 찾는다면...)

다음 주는 SK와 히어로즈 홈 6연전 입니다.
원래 최강 SK와 진짜 능력자들만 모아놓은 히어로즈와의 경기인데
4승 2패를 찍을 수 있도록 선수들이 힘내줬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히어로즈 전이 더블헤더로 치뤄지는 건지...)

야구 없는 월요일은 끄으응;;;

요즘은 기아타이거즈의 성적이 좋아서 삶에도 활력이 넘쳐 흐릅니다.

시즌 초반에는 승률도 높지 않아서 조뱀감독 올해만 보고 끝이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조뱀감독님이 계약을 연장했으면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시즌과 지지난 시즌 많은 투수들을 테스트하고 육성했던 것에 대한 성과가 올해들어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주별 성적표입니다.
시즌 초반에는 승보다 패가 더 많습니다. 특히 두산에게 많이 말리는 현상이였습니다.
한기주의 불안함 때문에 아쉽게 놓친 경기도 많았습니다.
4월 4주 삼성전 이후로 2승 1패(1무) 시리즈를 이어가면서 순위가 팍팍 올라갔습니다.
(5월 1주 한화경기는... 아쉽지만 예외...)

5월 4주 히어로즈 전부터 투수들의 부상과 체력적인 문제로 약간 밀리긴 하였으나
다시 새로운 공식으로 승수를 쌓고 있습니다. (주중경기 1승 2패, 주말경기 3승)



아래 그래프를 보면 4월 말부터 팀이 안정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5월 4주는 체력적 문제로 잠깐 주춤...)
왠지 이 그래프를 보면 6월 2주는 3승 1무 2패가 될 것 같네요... 이번주는 무승부가 있는 주간일듯...
(무승부는 3주에 한번씩~)



위의 두 그래프를 잘 조합해서 보면 이번주 주중 히어로즈전은 1승 1무 1패, 주말 한화전은 3승 or 2승 1패가 될 것 같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팀간 경기수와 승수 그래프입니다.
두산을 제외하고는 5할 승률을 넘습니다. 특히 LG, 삼성, 롯데에게는 초 강세를 띄고 있습니다.
두산에게는... 이번시즌은 5승만 이라도 거두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은근 조뱀감독님의 현역시절 라이벌인 김경문감독님과 신경전에서 밀리시는 듯...)


승률 그래프



이대로 주마다 4승 2패만 해나간다면...
가을에는 야구할 수 있겠지요...

어제 예상했던 대로 삼성을 상대로 스윕을 했습니다.

9회초 불안했던 한기주로 인한 동점과 12회초 최용규의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서 지는 줄 알고 개그콘서트로 채널을 돌렸으나...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이 힘이 빠진 틈을 타서 김상훈의 볼넷, 김원섭의 행운의 안타, 이종범의 1타점 안타...

2군에서 올라와서 타격에 물이 오른 김종국의 끝내기 안타로 이겼습니다.

오늘 낮에는 SKT T1 이 화승 오즈를 상대로 역전승을 했는데 딱 그모양이네요~

좋아하는 팀이 이겨서 짱짱 좋았습니다.

다음주의 히어로즈와 한화 경기도 4승 2패만 해주길~~

오늘 삼성을 잡고 2연승 했습니다.

대충 분위기를 보아하니 1승 2패 - 3승 - 1승 2패 - 3승 분위기니 내일도 이길 듯 합니다.

역시 주말에는 스윕에 쵝오지요~


기아가 성적이 좋으니 기분이 좋네요~~

연구실 후배인 재경이와 기상이와 함께 야구장에 갔습니다~




더보기

1세트는 11:10 으로 한화의 승리
2세트는 11:10 으로 한화의 승리
(듀스는 없다고 치고...)

3세트도 한 팀이 11점 찍고 이길 듯 합니다. ㅋㅋㅋ

어디 조바깥 + 불규민 셋트로 트레이드할 곳 없을까요???

아오!!!!

종국성이 2군에서 올라오셨습니다. 찌롱이의 성장을 위해 어쩔 수 없던 2군행이였습니다.

하지만 완전 달라진 모습에 두렵기만 합니다.



복귀 후, 오늘까지 3경기에 출전했습니다.
9타수 6안타 1홈런 4볼넷 1삼진...

예전에 스탠딩 삼진을 당하던 한남자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작년에 정규시즌 때 눈씻고 찾아서 나올까 말까했으며... 올스타전에서 한방보여줬던 홈런도 2군 복귀일에 날려주셨습니다.

이제는 두산을 꺾고 2위로 가는길만 남았네용~~

조뱀님 2승1패 시리즈를 이어주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