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자수씨

카드 사용율이 전달 대비 20%도 안되어 상당히 불안해 하던 도중!!! 원어데이에서 평소에 갖고 싶었던 27인치 모니터를 팔고 있었습니다. 강화유리 모델로 \349,000 !!!

드디어 수요일 (9일) 에 배송이 되었고 기존에 사용하던 24인치 모니터를 세로로 세우고 진지를 구축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일... 노트북에서 인식이 되지 않습니다. 노트북에서 D-SUB와 HDMI 밖에 지원이 되지 않아, HDMI 를 이용하여 모니터를 연결했는데 인식을 못하였습니다. 설명서를 살펴보니 DVI Dual Link 만 지원된다고 나와있었습니다. 사용하고 있던 DVI 케이블을 보니 Single Link 였습니다. 급하게 Dual Link 를 지원하는 HDMI to DVI 케이블을 찾아보았으나 DVI 쪽 모양은 Dual Link 이나 지원한다고 명시되어 있는 케이블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간혹 보이는 글을 봐서는 HDMI 로는 2560 해상도를 지원하지 못한다라는 글도 보이고,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글도 보이고...

새로 산 모니터를 켜보지도 못하고 집으로 와서 구글에서 조사한 결과...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습니다.

http://www.amd.com/US/PRODUCTS/NOTEBOOK/GRAPHICS/MOBILITY-RADEON-5000/MOBILITY-RADEON-5400/Pages/mobility-radeon-5400.aspx#2

제 노트북의 그래픽 카드가 ATI Mobility Radeon 5400 Series 였는데... HDMI 는 최고 1920x1200 까지 밖에 지원이 되지 않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긴 하였으나... 집에서 쓰던 24인치 TV 지원 모니터를 회사에 들고가고 새로산 27인치 모니터를 집에서 쓰기로 마음을 먹고, 다음 날 택시를 타고 회사로 들고 갔습니다.

27인치 모니터를 다시 포장하고 집에서 가져온 24인치 모니터를 기존의 모니터 같이 세로로 세운 상태로 연결을 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화면 해상도를 조정하는데... 이게 왠일??? 하나를 연결하면 하나가 연결이 되지 않은 상태로 바뀌는 것 이였습니다. 그..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모바일 그래픽카드는 듀얼만 제공하는 것 이였습니다. 

계속적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을 접하자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다시 마음을 가다음고 USB 로 지원이 되는 그래픽 아답터를 검색해보았습니다.

http://blog.danawa.com/prod/?prod_c=1069807&cate_c1=862&cate_c2=886&cate_c3=1033&cate_c4=0

HIS Multi ViewII USB Display Adapter (다나와 최저가 \95,000)

이것을 이용하면 그토록 원하던 트리플 모니터를 구축할 수 있었으나... 생각해보니 확실하게 된다는 보장도 없고... 다시 고민에 빠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생각해보니 평소에 사고 싶었던 8.9 인치 USB 모니터도 가격이 비슷하니 그걸 사는게 낫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http://blog.danawa.com/prod/?blogSection=2&cate_c1=860&cate_c2=13735&cate_c3=14883&cate_c4=15664&depth=4&prod_c=989342

퍼스트 FS-i09BS (다나와 최저가 \118,000)

집에서 쓰던 모니터는 TV도 되고 컴포넌트도 지원되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24인치 모니터를 후배에게 넘겨주고 8.9인치 미니모니터를 장바구니에 넣어두었습니다.


결국 부푼 꿈을 가지고 진행하였던 트리플 모니터의 꿈은 잠시 접어두었습니다. (사실 브라켓 까지 검색 하였으나 가격이 비싸서 포기하였습니다.)


막연하게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찾아보지 않았다가 완전 낭패를 볼 뻔했습니다. 집에서 27인치 모니터를 연결하니 확 틔인 세상을 만난 것 같아 그 동안의 고생했던 것들을 보상받는 느낌이였습니다.







넓어서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