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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목표 // 10월 어학연수 떠나자~ 자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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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2 취업 준비생 - 대학교 4학년의 딜레마... 12

저희 연구실의 교수님은 4학년 지도교수님입니다.

제가 나름 약간의 사회경험이 있다보니 교수님과 취업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누구를 추천해줘야 하는데 자기가 알아서 취업을 할 애들을 제외하고 둘러보면 정작 추천할만한
애들이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교수님도 나름대로 추천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추천해주어야 하는데, 요즘 졸업예정자들에서 그런 사람을 찾는 것은 힘이 드신 것 같았습니다.

취업을 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회사의 네임벨류, 위치, 연봉 일 것 입니다.
최근에 아는 사람이 사람을 추천해달라고 하였습니다. 회사의 기술력이나 발전가능성이 있는
회사여서 교수님께도 말씀드려보고 주변을 찾아보았는데 다들 관심을 가지긴 했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과 지리적 위치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이력서까지는 내지는 않았습니다.
회사의 기술력과 발전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자기 스스로 취업자리를 찾아나갈 것입니다.
결국 위와 같은 회사에 추천으로 취업 준비생을 보내기란... 나중에 다급해지게 될 때나 가능할 것 같네요.

교수님께서 안타깝게 생각하시는 것은 학생들이 취업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였습니다.
4학년 2학기가 시작된지도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졸업까지는 5개월여가 남았는데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학생들은 열에 한둘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뭐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은 교수님도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적극적으로 준비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취업을 할테니까요. 그렇다면 학생들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넋놓고만 있는걸까요? 그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무엇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학생들이 조금 더 능동적으로 선배들을 통해서 정보를 얻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병역특례를 하고 회사생활을 더 하다가 학교에 복학해서 수업시간에 듣는 내용들이 여태까지 회사에서
해왔던 일들의 이론적 체계를 잡아주는 것 같아서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수업시간에도 도움이 되고, 제가 해왔던 일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3학년을 마치게 되면 어느 정도 전공쪽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배울 수 있기에, 3학년을
마치고 인턴으로 1~2년간 다니고 학교에 복학한다면 사회에 대한 경험도 느낄 수 있고, 수업을 듣더라도
복습을 하는 느낌일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도 취업률 정보를 인터넷에서 열람이 가능하게 되어서 민감한가 봅니다.

쩝...




Posted by 자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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