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신도림역 사상 사고...

자수씨 2010. 4. 16. 22:25

오늘 강남에서 퇴근을 하는데 신대방역에서 지하철이 문을 안 닫고 대기를 하는 것이였습니다. 이윽고 안내 방송이 나왔습니다.

"신도림역 사상 사고로 인해 잠시 정차합니다."

"사람들은 사람이 죽은거다" "사상이니까 다친거일 수도 있다" 라면서 웅성웅성 거렸습니다.

한 20분 정도를 버티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택시를 타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바깥으로 나오는데 승무원 분께서 1000원을 주더군요...

신대방역 정말;;; 교통편이 최악이였습니다. 버스도 별로 없고 택시도 별로 안다니는 최악의...

한 15분 정도를 서성거리다가 겨우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기사분께서 신도림역에서 사람이 죽었는데 시체를 찾이 못하여 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택시를 타고 가는데 대림역 근처에 다다르니 제가 탔던 지하철이 지나가더군요... 쩝 게다가 금요일이여서 집에 가는 길이 막히고... 택시비는 12,000 원 정도 나오고...


스크린 도어가 있는 신도림역에서 왜 사고가 났는지도 모르겠고, 흠... 안타깝습니다.